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넷플릭스의 「폭싹 속았수다」 휴먼 드라마로써 1950년대~ 2020년대 제주도를 배경으로 제주도에서 태어나 거칠게 살아온 여자 '요망한 반항아' 오애순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봄(청춘과 시작), 여름(뜨겁고 치열한 시기), 가을(회상과 후회),겨울(마무리와 평화) 제주의 사계절의 배경으로 담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에서는 해녀광례(염혜란) 은 초등학교때부터 글을 잘 쓰는 딸 오애순(아이유) 에게 해녀가 되지 말라고 합니다.
그때 해녀라는 직업은 목숨을 건 생계의 직업이었으며, 누구보다 고된 삶으로 거칠고 추운 바다에 몸을 던지며 사는 직업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에 와서 해녀라는 직업은 점점 사라지는 직업으로 현재 60세 이상 평균 연령으로 이루지고 있으며 2016년 유네스코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 되어져있습니다. ( "해녀 문화(Haenyeo culture)"는 세계가 지켜야 할 살아있는 역사)
바다에 잠수해 물질을 하는 여성 잠수부는 세계 여러 나라에 존재하고 있지만, 해녀 (海女) 라는 고유의 문화와 정체성을 가진건 사실상 대한민국 그중에서 '제주도'가 거의 유일하다고 볼수 있는데 해녀가 되려면 어떠한 자격증 요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녀란?
산소통 없이 바닷속에 들어가 해삼, 전복, 미역 따위를 따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여자를 말하며 '제주도'라는 바다와 땅이 길러낸, 세계에 하나뿐인 여성 공동체의 이름이다.
해녀자격증
공식적으로 해녀 자격증은 존재하지 않으며, 해녀가 되기 위해 필요한 전문 교육기관과 훈련 과정이 있고, 이를 수료하면 관련중서(수료증)을 받을수 있다.
해녀가 되기 위한 과정
- 제주도에서 직접 운영하는 전문 교육기관
- 해녀 양성을 위한 실기·이론 교육 ·현장실습 을 함께 진행
- 주요 커리큘럼:
- 무호흡 잠수 기술 훈련
- 해류·수온 등 바다 생태 이해
- 어장관리, 해녀 문화 이해
- 안전 교육 및 응급처치
- 해녀는 어촌계( 지역 해녀 공동체)에 등록해서 활동
해녀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자격
- 기본 체력과 수중능력 - 물질시간은 보통 2~4시간, 전신 근육을 필요하고 무호흡으로 5~10m 잠수가능해야함.
- 바다와 해양에 대한 이해 - 해류,물때,조류 변화를 파악하며, 어장의 생물 종류와 특성을 알아아함.
- 안전지식 - 파도 급변,잠수 중 사고 예방법 등을 습득해야함.
- 공동체 의식 - 혼자 일하지 않으며 어촌계 소속으로 함께 물질, 위험관리, 함께 수익 나누기등의 규칙을 지켜야함.
“내가 캐는 것도 바다가 주는 거고,너랑 나랑 나눠야 그게 해녀지.”
해녀 학교 필기& 실기 평가
- 필기(이론중심)
- 해녀의 역사와 문화 - 해녀의 기원, 전통, 역할 등
- 해양생태 - 조류, 해산물 생태, 보호종 등
- 안전수칙 - 응급상황 대처, 바다에서의 안전법
- 조류와 물때 - 조수간만의 차, 잠수 시기 판단
2 .실기(현장 훈련 중심)
- 수영 능력 - 무호흡잠수, 장비 사용법
- 수확 훈련 - 해산물 채집 모의 연습 (안전하게 수확하는 법)
- 응급 대응 - 위급 상황 가정 후 대응 방법 시연
남자 해녀는 왜 없었을까?
- 생리적 강점 : 여성은 체지방률이 높아 저체온에 더 강함
- 역활 분담 : 남성은 육지 농사, 여성은 바다 물질 담당
- 세습 전통 : 어머니 → 딸에게 전해주는 가족 직업 구조
현재는 제주나 울릉도 같은곳에서 일부 해남등이 활동중이긴 하나 전체 해녀의 1% 미만 정도로 매우 소수이다.
해녀 수익 베스트 5
순위 | 해산물 | 이유 | 가격대(kg당) |
1위 | 전복 | 고급 식재료, 회·죽·선물세트 | 6만~10만 원 이상 |
2위 | 해삼 | 보양식, 중국 수출 인기 | 4만~8만 원 |
3위 | 소라(참소라) | 회, 구이용으로 인기 | 2만~3만 원 |
4위 | 톳/미역 | 건조 후 판매 가능, 양이 많음 | 생물은 저렴, 건조품은 단가↑ |
5위 | 문어 | 크면 1마리 수십만 원 | 마릿수에 따라 다름 |
앞으로 해녀의 전망은?
2020년 기준으로 약 2,800명으로 이중 60대 이상이 90% 이상으로 매년 수십명씩 줄어들고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유네스코 등재 이후 보존, 교육, 관광 자원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단순한 직업이 아닌 문화유산으로 평가되어지고 있으며 바다를 지키는 문화전문가와 함께 지역의 홍보대사로 역활이 확장되어지고 있다.
젊은 해녀 양성 지원비, 해녀 장비 무상 제공,훈련 수당등의 정부의 정책 지원도 늘어나고 있으므로 자연과 바다를 사랑하며, 문화,전통을 지키고, 제주정착에 관심있는자, 바다 관련 콘텐츠 창작을 꿈꾸는 자에게는 미래 직업이 될수도 있다.
드라마에서 '물이 무섭다고 안 들어가면 고동 하나도 못 캐는 거지" 광례가 딸 오애순에게 건네는 말이 참으로 마음에 찡한 울림을 주는데, 인생에서 두려움과 고된 현실로 인해서 뭍에서만 머문다면 원하는 걸 얻을수 없어서 두렵더라도 뛰어 들어가야 무엇이든 건질수 있듯이 단순한 직업적 조언이 아니었고, 딸의 모든 삶에서의 도전을 응원하는 메시지 였다.
지금도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과 두려움속에 갇혀있다면 지금당장 뭔가라도 건지려 나아가기 바란다.